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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덩 채식

을 해볼까 싶다.

내 맘대로
페스코+비덩

유연한 채식.

비건으로 2년을 살았던 나는 철저함은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신경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누릴 수 있는 것이 너무 좁아졌고,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많았다.

가족 외식이라던지, 여행이라던지...
중국여행하며 김자반 들고 다녔던 게 참 눈물겹네...


아무튼 나는 철저함을 지양하는 채식을 하려 한다.

+기본적으로,
나 혼자 소비하고 요리할 때는(이게 제일 많은 경우다!)
페스코 위주로
채소, 두부, 버섯, 생선, 조개 등을 위주로 하고

아! 달걀, 우유는 유기농매장을 가지 않고서야 동물복지에 기반한 제품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비싼거 먹거나 별로 안 먹으려고 한다.
호르몬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유기농인증을 받은 식품이라면 

+남들과 함께 먹어야 할 때는
페스코+닭고기 위주로 선택하되,

남의 취향도 고려해보기..
덩어리 고기가 적은 것 선택하기.

구워먹는것(삼겹살, 막창), 볶음류(불고기,곱창 등) 보다는
탕이나 국이나...(감자탕, 순대국)

모르겠다. 이게 도움이 되는지는 ㅋㅋㅋ
그래도 고기 양도 적고 구워먹는 것보다 끓여먹는게 건강에 좋다 하지 않나?


소보단 돼지, 돼지보다 닭,,?


+뭐 가끔은
땡기는대로..
누가 음식 줬을 때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며 맛있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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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싶더니 또 몸이 이상해졌다.

생리가 10일 넘게 이어지니 머리도 어질하고 몸도 지치고 피곤하다.

나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은 늘 자궁이다.

건강의 적신호가 늘 자궁으로 온다.

아주 피곤하다.

 

11일 째에 급하게 호르몬을 먹었다, 피임약.

피임이 주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피임약이라 하는 것이 왠지 싫다.

 

첫 날 밤 10시쯤 먹고, 둘째 날 급한 마음에 아침 9시에 먹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용량이 과다해서 그런지 속이 아주 메스꺼워 토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조금 누워서 진정하니 나아졌다.

그래도 생리가 멎었다. 그렇다면 그쯤은 참을 수 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피임약을 먹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생각만 해도 싫다.

한 6개월 정도 먹고 생리주기를 안정시켜 봐야겠다.

 

이런 불편함을 겪으며

채식을 더 늘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것도 최대한 피해야지.

 

그래서 월경컵도 구매하려고 골라놨다.

그 후기도 작성해야지.

10여 년 전 중고등학생 때 그것을 알고 써봤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다.

 


 

코로나 관련 다큐와 강연을 자주 본다.

우리는 더 넓은 지역과 더 많은 다양한 음식을 탐욕하며 자연을 훼손시키고 교란시킨다.

애초에 동물과 거리를 두었다면 막을 수도 있는 재난.

 

비건 생활을 2년간 하며 내 나름의 채식 체계가 있었다.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생선>계란>우유

순으로 더욱 피해야 할 것.

 

그런데 솔직히 생선보다 계란, 우유가 더 피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소랑 닭이 그것을 생산하며 겪을 고통은 이어지니까.

 

생선은 내가 중금속에 노출될 것만 감안하면 그래도 그 생물의 생애에 피해를 주지는 않을 수도...

 

비싼 돈 주고 (무항생제, 자연방사 등) 사먹으면 계란, 우유는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싶을 수도...

 

비건을 하며 얻었던 인간 혐오, 강박증 때문에 완벽한 비건을 하겠노라. 말할 수는 없다.

그저 내게 선택지가 주어졌을 때 환경과 건강과 동물복지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하겠다.

 

오늘은 식당에서 순대국 대신 콩국수를 먹었다.

일행이 순대국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는 순대국 먹어야지 절로 생각했다.

너무나 위험한 아는 맛.

 

그렇다고 또 엄격하게 할 생각은 없다.

강박은 생각보다 무서운 정신 증상이다.

 

가벼운 식단으로 먹을 건 많다.

 

두부요리, 김가루, 만두, 해물탕, 생선구이, 식빵 등

조금 더 의식하고 먹어야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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