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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으로 달려오며(혹은 걷거나 기어오기도 하며)

10대와 20대 초반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인생을 사는 방법, 인생의 정답이 무엇인가 나도 모르게 찾고 있다.

 

유튜브에

'20대에 인생 꼬이는 과정' '이 일이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 등을 보며

내 인생과 비교해보고 내 인생을 평가하고 있다.

 

내 행동을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허락받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안타깝다. 안쓰럽다. 스스로가...

 

한 직장에서 오래 버티는 것이 정답인가?

사람들과 갈등을 직면하고 싸우는 것이 정답인가?

할 말을 다 하는 것이 정답인가?

 

스스로 자신이 없는 부분에 대해 지인, 책, 동영상 등을 찾아보며 답을 얻고자 했다.

수없이 많은 대화를 하고 많은 이야기를 들어도

결국 행동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책임지는 것도 나 자신이다.

 

10년 후, 20년 후 나에게 남아있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오늘 지인과 대화를 하며

"요즘 나를 잘 모르겠다."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지만

"나는 이런 걸 좋아해. 이런 걸 하고 싶어."라는 말이 나오자

"너 스스로 좋아하는 거 잘 알고 있는데?"라는 답을 들었다.

 

나는 남보다 나에게 관심이 많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안다.

너무 많은 것에 관심이 있어 혼란스러울 때가 있지만,

그래도 비로소 어떻게 행복을 찾아야 하는지는 알고 있다.

 

나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자.

정답이 없는 것에 정답을 찾으려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내 행동을 외부에게서 합리화하기보다 

나의 현재와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들어 줄 선택을 하자.

또한, 과거는 선택의 고려요소가 될 수 없다.

 

내 인생의 답은 나의 내부에 존재한다.

 

한 직장에서 40년 넘게 일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고,

오랜 세월을 방황하며 도전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다.

그 안에, 열정과 책임감만 있다면 문제 없다.

 

가슴이 뛰는 일이 있고, 지금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소중히 여기자.

제발 나를 어둠 속으로 밀어 넣지 말자.

내 가치를 스스로 드러내어 꽃 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건 오직 나 자신만 할 수 있다.

선택과 행동은 외부가 아닌 나 자신의 내면에게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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